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이제 의존할 곳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도 아니고, 아직 배도 못 띄운 신당도 아니다. 오직 자신을 선택해 준 국민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국민을 몰아가기 위해선 언론과 ‘브리지(다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와대가 언론에 대해 공동 과제를 갖고 함께 가고자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언론도 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공익적 가치, 공적 기능을 활용해 나라의 전략적 뼈대를 세우는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론과 정부의 관계 재설정을 역설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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