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귀순배우 김혜영씨 결혼

귀순 배우 겸 가수인 김혜영(27)이 강원 홍천 아산병원 성형외과에서 공중보건의로 복무중인 이철용씨(31)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2001년 2월 김혜영이 연극 ‘여로’에 출연했을 때 함께 공연했던 박주아씨의 소개로 만났다. 김혜영은 “철용씨의 자상한 면모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성실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게 돼 청혼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10월 12일 오후 1시반 서울 청담동 ‘탑웨딩 갤러리’에서 열리며 신혼 살림은 예비신랑 이씨가 근무하는 홍천에 마련할 예정이다.

김혜영은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1998년 8월 가족과 함께 귀순해 SBS 드라마 ‘덕이’, KBS1 북한 관련 정보 프로그램 ‘남북의 창’, KBS2 코미디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했다. 2000년에 가수로도 데뷔해 2집을 준비중이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