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방송시간 늘리기 미디어 균형발전 저해”…민언聯 성명

  • 입력 2002년 4월 5일 19시 50분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成裕普)은 5일 성명을 내고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의 낮 방송 시간 늘리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성명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의 종일 방송은 케이블과 위성TV의 입지를 위축시켜 미디어의 균형 발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며 “지상파 방송사들이 방송시간을 임의로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것은 거대 미디어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상파 방송 중 KBS 1이 1일부터 낮 방송 시간을 연장한 데 이어 MBC와 SBS도 이달 중순 연장 편성에 들어가겠다고 나서자 시민단체, 위성방송과 케이블TV 등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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