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23일]'저스트 비지팅' 외

  • 입력 2002년 3월 22일 17시 21분


▣ 저스트 비지팅〈KBS2 밤10·00〉

감독 장 마리 프와레, 주연 장 르노, 크리스티앙 클라비에. 2001년작.

1993년 프랑스에서 큰 흥행을 거둔 ‘비지터’에서 기본 발상과 주연 배우(장 르노)를 가져와 할리우드에서 ‘미국 버전’으로 만든 코믹 액션. 12세기의 기사가 21세기로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12세기 영국. 기사 티보(장 르노)는 계략에 빠져 약혼녀인 로잘라인 공주(크리스티나 에플게이트)를 죽인다. 티보는 마법사의 도움을 받아 과거로 돌아가 사건을 되돌리려고 한다. 그러나 마법사의 실수로 티보와 하인 앙드레는 21세기 미국 시카고에 떨어진다.

변기물에 세수하고 자동차를 ‘쇠마차’라고 부르는 등현대의 생활 습관에 적응하지 못한 티보와 앙드레가 벌이는 좌충우돌 실수담이 이 영화 웃음의 핵심. 여기에 원제 ‘Just Visiting’. ★★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 마음의 고향〈EBS 밤10·00〉

감독 로버트 벤튼. 주연 샐리 필드, 에드 해리스, 대니 글로버, 존 말코비치. 1984년작.

30년대 공황기의 미국 텍사스. 보안관이었던 남편이 죽은 뒤 유일하게 남겨진 목화재배 농장을 지키려는 여인의 노력과 이를 둘러싼 주위 사람의 도움을 그린 영화. 주인공 에드나를 열연한 샐리 필드는 이 영화로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존 말코비치 등 조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원제 ‘Places in the Heart’. ★★★☆

▣ 이벤트 호라이즌〈MBC 밤11·10〉

감독 폴 앤더슨. 주연 로렌스 피시번, 샘 닐. 1997년작.

2047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공포 영화. 7년전 갑자기 사라졌던 우주선 이벤트 호라이즌호가 갑자기 해왕성에서 나타난다. 우주선 제작에 참여했던 위어 박사는 대원들과 함께 이벤트 호라이즌호에 들어간다. 그러나 우주선내에는 시체들만 즐비하다. 환영에 시달리던 대원들은 하나둘씩 죽어가고 위어 박사는 악령에 홀린다. 원제 ‘Event Horiz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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