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 파타야의 한 호텔에서 TV를 보니 우리나라 말로 된 MBC 뉴스가 방송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은 MBC TV에서 보내는 방송이 아니라 우리의 해외 위성방송 ‘Arirang TV’가 영문자막도 없이 뉴스를 그대로 방영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리랑 TV는 정부가 우리의 문화, 뉴스 등을 전 세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립하고 운영하는 영어방송 채널이다.
영문자막없이 한글 뉴스를 내보내는 것은 전파낭비라고 생각한다. 해외의 한국인들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한국어 방송 그대로 송출하는 것은 KBS 위성 1, 2TV가 이미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