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KBS '일요스페셜' 美테러 이후 세계경제 입체분석

  • 입력 2001년 9월 13일 18시 21분


KBS 1TV ‘일요스페셜’(일 밤8·00)이 16일 ‘미국 테러 참사의 충격- 세계는 어디로 가는가’를 긴급 편성해 방송한다.

당초 ‘2002 대학 입시의 충격, 심층면접은 무엇인가’를 방영하려던 ‘일요스페셜’ 팀은 전대미문의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특파원과 현지 프로덕션을 총동원해 이번 사건을 심층 분석하게 된 것.

KBS 측은 뉴욕의 이영돈, 파리의 예미란, 도쿄의 허진 특파원을 위성으로 연결해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상황을 발빠르게 전달할 계획이다. 공중 납치한 항공기로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건물과 워싱턴의 펜타곤(국방부 청사)을 붕괴시킨 참사 현장을 외신 화면을 통해 상세하게 점검하고 각국 반응을 소개한다.

특히 무역센터 쌍둥이 건물의 파괴가 경제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분석해 향후 세계에 미칠 영향이 어떤 것인지 전망한다.

또 워싱턴 펜타곤이 어떤 기능을 해왔으며 향후 세계 안보전략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들어본다.

이밖에 한인 케이블 TV ‘KBN’이 촬영한 워싱턴 테러 사건 현장의 긴박한 상황과 미국 특파원들이 참혹한 현장을 돌아본 영상을 단독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일요스페셜’의 연출자인 김현 PD는 “미국 테러 사건으로 인해 우리 사회 전체가 극도로 불안한 상황에서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기획”이라고 말했다.

<황태훈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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