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 국가 행사로 거듭나

  • 입력 2001년 5월 23일 17시 18분


정부가 사이버 올림픽게임을 표방하는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공동위원장 김한길 윤종용, 이하 WCG)를 국가적인 문화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문화관광부 유진룡 문화산업국장은 22일 "국내 게임산업을 특화시키기 위해 WCG 행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산하 기구인 '게임종합지원센터'와 대회 주최사 인터네셔널 사이버 마케팅(ICM)과 공동사무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동사무국은 WCG의 기획, 운영, 홍보 마케팅 등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게임종합지원센터의 염기석 사무국장과 ICM의 장석남 이사가 공동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ICM의 주주사인 삼성전자 박상일 상무는 "국내 게임산업만큼 발전 가능성이 큰 산업도 없다"며 "WCG에 50억∼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CG는 오는 6월부터 25개국 각 나라에서 예선전을 시작해 12월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행사 기간동안에는 게임개발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전 2001 WCGE', 게임관련 기술 교류 및 게임문화 보급을 위한 '월드사이버컨퍼런스 WCGC'도 치뤄진다.

한편 ICM은 WCG를 알리기 위해 6월 30일∼7월1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 게이머 파티'를 연다.파티 참가 희망자는 5월26일∼6월10일까지 WCG 홈페이지(www.worldcybergames.org)에 신청하면 된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

를 통해 접수 받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