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심현섭, 국제방송회의에 한국 대표로 나서

  • 입력 2001년 1월 29일 16시 19분


방송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심현섭(왼쪽)
방송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심현섭(왼쪽)
"한국 방송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겠다."

인기 개그맨 심현섭이 국제방송회의에 한국 대표로 나선다. 다음 달 4일부터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텔레비전 포럼'에 참석하는 것. 유니세프(UNICEF)와 아시아 방송연합(Asia Broadcasting Union, 이하 ABU)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 심현섭이 초대된 것은 그가 진행을 맡고 있는 KBS 2TV의 어린이 프로그램 <수수께끼 불루>가 좋은 어린이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수수께끼 불루>를 주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들어야할지에 대해 토론이 열리는데, 심현섭은 진행자로서 제작과정의 뒷 얘기와 어려움을 소개한다.

이번 포럼에는 심현섭 외에 <수수께끼 불루>의 원작인 ' Blue's Clues'의 제작사 니켈오디온사의 로버트 카드와 한국의 프로듀서인 KBS의 김형진 PD도 참석해 참석자들과 토론을 하게 된다.

<수수께끼 블루>는 96년 9월 미국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용 애니메이션 TV시리즈인 이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중동, 라틴아메리카, 홍콩, 싱가폴 등 전세계적으로 이미 60여개국에서 방송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해 7월부터 KBS가 한국판을 제작하고 있는데 심현섭은 강아지 '블루' 와 함께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어린이 시청자들을 상상의 세계로 초대해 그날의 주제에 따른 문제를 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 관련기사
심현섭, 크리스마스 때 뉴욕에서 기아 어린이 돕기 공연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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