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막‘ 부산국제영화제 ’]알짜관람 4가지 요령

  • 입력 1999년 10월 7일 19시 33분


14일 개막되는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표를 빨리 예매하라〓예매제가 정착됐기 때문에 미리 표를 구하지 않으면 꼭 보고 싶은 영화를 놓치기 쉽다. 부산은행과 각 상영관 앞에 설치된 임시매표소는 물론, 홈뱅킹과 인터넷(http://www.piff.org)을 이용한 예매도 가능하다. 참고로 7일 오전 현재 ‘거짓말’ ‘책상서랍 속의 동화’ ‘박하사탕’ 등 총 12편이 완전매진됐다. 총 26만여 좌석 중 11만 7000여석이 예매돼 전체 예매율은 약 44%. 051―246―5267

▽GV(Guest Visit)를 잡아라〓영화가 끝난 뒤 감독과 배우 등 제작진과 관객의 만남이 100여 차례 이상 준비돼 있다. 9월 베니스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책상서랍…’의 장이모우 감독, ‘그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의 프루트 챈 감독 등이 방한.

▽부대행사를 즐겨라〓짬짬이 세미나와 전시회 등 부대행사에 참가하는 것도 체력비축과 영화를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일. 대회 기간 중 ‘독립영화의 네 가지 얼굴’ ‘한국 리얼리즘의 길찾기’ 등 세미나와 미술전이 열린다.

▽이색 관광상품을 이용한다〓새마을호 전용열차로 서울↔부산을 왕복하고 부산 특급 호텔에 묵으며 영화를 즐기는 여행 패키지 상품도 있다. 호텔 롯데 부산은 열차 승차권(왕복)과 호텔 1박(조식 부페 제공), 영화관람까지 포함한 ‘시네마 익스프레스 999’를 2인 기준 27만원에 판매. 출발은 14, 16, 22일 세 차례며 예약은 매회 선착순으로 160커플만 받는다. 02―759―7060,02―319―8701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