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희선 해부]SBS 24일 '김희선에겐 뭔가…'

  • 입력 1999년 9월 22일 10시 29분


절정의 인기를 계속 누리고 있는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희선. 그를 1시간25분 동안 도마 위에 올려 놓고 ‘해부하듯’ 알아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SBS ‘추석 특집 스타쇼―김희선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밤 8·30). 평소 국장급 PD가 나서야 ‘움직이고’, 팬들의 사인공세에도 “한 사람 해주면 다 해줘야하니까 사양한다”고 말하는 그이기에 평소 “도대체 김희선이 뭐기에”했던 시청자라면 놓치기 아까운 프로.

우선 ‘김희선 X파일’코너에서는 고2 때 탤런트 이민우와 출연했던 데뷔작 ‘춘향전’부터 최근 개봉된 영화 ‘카라’에 이르기까지 그의 연예활동을 드라마로 엮어 본다. ‘김희선의 특별한 이야기’에서는 이영자 엄정화 안재욱 등 평소 막역하게 지내는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김희선의 이상적 남성상을 ‘조사’하는 코너.

‘못말리는 카메라’코너는 김희선의 팬이라면 가장 기다려지는 코너. 김희선이 직접 소형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방과 애장품, 가족 등을 일일이 찍어 소개하는 시간이다. 또 ‘아주 특별한 선물’코너에서는 김희선이 지난달 몽골에서 ‘의사회의’소속 의사들과 함께 개최한 ‘사랑의 바자’ 장면을 보여준다. 수익금은 모두 서울 상계동의 한 고아원에 전달됐다는 것이 연출자 박재용 PD의 말.

하지만 프로그램 내내 ‘김희선 띄워주기’ 일변도여서 SBS가 차후 캐스팅을 의식해 김희선에게 바치는 ‘추석 선물’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 만하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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