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의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5일부터 10일간 MBC 라디오(AM900㎑)의 다큐멘터리 드라마 ‘격동 30년’(매일 오전11.40)을 통해 가족 수난사를 육성으로 증언한다.
이여사는 증언에서 “남편이 신군부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가 내 삶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라며 “사형이 언제 집행될 지 몰라 무척 불안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김차기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인 지난해 10월 일산 자택에서 녹음한 것으로 80년 신군부의 등장에서 87년 6.29선언으로 가택연금이 해제될 때까지 가족이 겪었던 수난사를 담고 있다.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