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TV영화]

  • 입력 1997년 8월 30일 08시 22분


▼ 「영혼의 집」〈KBS1 오후 2.55〉 빌 어거스트 감독. 제레미 아이언스, 메릴 스트립, 위노나 라이더,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 쿠데타로 희생된 칠레대통령 아옌데의 조카딸 이사벨 아옌데의 원작 「영혼의 집」을 영화화한 작품(93년). 칠레의 정치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집안의 4대에 걸친 서사극이다. 방대한 원작을 평범하게 영상화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으나 호화 캐스팅에 풍부한 볼거리로 약점을 극복했다. 원제 「The House of The Spirit」. ▼ 「위험한 유혹」〈MBC 낮 12.10〉 조너선 데미 감독. 골디 혼, 커트 러셀 주연. 2차대전 당시 남편과 애인을 전장에 보내고 군수품공장에 투입된 여성들의 이야기. 미국 샌타 모니카에 살던 케이는 남편 잭이 입대하자 공장에서 일한다. 케이는 헤이즐과 친해진다. 어느날 헤이즐의 애인 러키의 생일파티를 하고 있던 중 케이의 남편 잭이 휴가를 받아 돌아온다. 잭은 아내 케이가 러키와 불륜에 빠진 것을 알고…. ▼ 「사이클리스트」〈KBS2 낮 12.05〉 무흐싱 마흐말바프 감독. 무하람 지날자데, 이스마일 술타니안 주연.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나심은 아내의 병 치료비가 없어 전전긍긍한다. 일주일 동안 쉬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트랙을 돌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나심은 아들과 함께 쉬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경주에 참가한다. 페달 밟기에는 성공하지만 돈은커녕 관람객들의 조롱만 받게 된다. 나심은 비굴하고 썩은 세상을 욕하며 계속 페달을 밟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