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요스페셜 「…석굴암」,日帝훼손전 원형 재현

입력 1997-01-03 20:38수정 2009-09-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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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琴東根기자」 「석굴암의 원형을 찾아서…」. 석굴암은 우리 민족의 뛰어난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대표적인 문화유산. 하지만 석굴암의 현재 모습은 창건 당시와는 상당히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경덕왕 때인 서기 774년에 완공된 석굴암의 원래 모습을 재현해보는 「원형탐구 석굴암」이 5일 KBS 1TV 「일요스페셜」(밤 8시) 시간에 방영된다. 「원형탐구…」는 「무녕왕릉의 일곱가지 비밀」 「황룡사」 「백제22담로의 비밀」 등으로 호평받은 KBS의 「10대 문화유산시리즈」 중 하나. 이 프로는 1913년부터 세차례에 걸친 일제의 무분별한 보수공사로 인해 석굴암의 본래 모습이 손상되기 시작했음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일제는 석굴암에서 2백86개에 달하는 석재를 교체하는 대공사를 실시했다. 이후 극심한 누수현상이 나타났고 1960년 우리 손으로 보수를 했지만 석굴암의 습기는 더욱 심해졌다. 제작진은 「1천2백년이 넘게 멀쩡하던 석굴암이 왜 보수공사를 한지 1백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풍화됐을까」하는 의문에서 출발, 「산중일기」 「불국사사적기」 등 문헌을 토대로 창건 당시의 채광 및 공기순환 구조 등을 추리했다. 원형 추리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컴퓨터 그래픽. 제작진은 일제의 보수공사가 있기 전 석굴암 사진을 입수, 문헌과 비교해가며 컴퓨터 그래픽으로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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