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슈나이더 일렉트릭, ‘바다 위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8일 16시 16분


HD한국조선해양은 7일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부유식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우),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권지웅 대표(좌))(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은 7일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부유식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우),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권지웅 대표(좌))(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프랑스의 에너지 관리 업체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손잡고 바다 위에 띄우는 데이터센터인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기술 개발에 나선다.

8일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FDC 인프라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FDC의 하드웨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FDC의 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을 만드는 경력을 살려 부유식 구조물을 설계하고 건조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에너지를 관리하는 기술을 지닌 기업이다.

바닷물을 냉각에 활용하는 FDC는 육상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르는 부지 확보 어려움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바다 위에 떠 있는 특성상 진동과 경사, 염분성 대기와 습도 변화 등의 환경 하에서 운영해야 한다. 서버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런 환경을 잘 관리하는 기술력이 관건이다.

두 회사는 해상 환경에 적합한 FDC 인프라 설루션을 만들 계획이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대규모·고밀도의 컴퓨팅 인프라를 바다 위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할 핵심 기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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