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첫번째)이 시설을 둘러보며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 사업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펼쳤다.
롯데는 신 회장이 3일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와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 등이 함께했다. 신 회장은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송도 1공장은 12만 리터(L)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이다. 2024년 7월 착공해 2년 만에 주요 생산 시설과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사용 승인을 받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 절차를 거쳐 연내 ‘의약품 생산을 위한 설비·품질 시스템 구축 완료 단계(GMP)’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겨진 일정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송도 1공장이 가동되면 한국과 미국을 잇는 ‘듀얼 사이트’ 전략이 구체화될 방침이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공장이 초기 임상과 소규모 생산을 맡고, 송도 공장이 대규모 상업 생산을 담당하는 구조다.
신 회장은 최근 국내외 주요 사업 현장을 찾으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뉴욕주에 있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았다. 시러큐스 공장은 롯데가 2023년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으로부터 인수한 의약품 생산공장이다. 올해 4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주요 유통 계열사의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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