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디지털 정보 활용 심포지엄 개최
농가 맞춤형 전용 정보시스템 첫 공개
사료 급여 방식에 따른 출하 성적 실증 데이터 제시
축산 분야 디지털 전환 추진, 현장 중심 정보 전파
지난 2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우산업 공유’ 온라인 커뮤니티가 공동 주최한 2026년도 한우농가 디지털 정보 활용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에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우자조금 제공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축산 현장의 디지털 도입을 촉진하고 사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한우농가 디지털 정보 활용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을 마쳤다고 전했다.
온라인 공동체인 ‘한우산업 공유’와 함께 기획한 이번 행사는 데이터 기반의 실익 중심 사육 기법과 경영 진단을 화두로 던졌다. 사육 농가들의 자생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 지표와 현장 맞춤형 관리 방안이 다뤄지며 준비 단계부터 축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서는 위원회가 독자적으로 고안한 ‘한우 디지털 정보 시스템’이 베일을 벗었다. 인공지능 기반의 축산 전용 대화형 로봇(챗봇) 작동법과 실시간 지표 분석 경로가 현장 시연을 통해 검증됐으며, 농가 경영에 즉각 접목할 수 있는 전산 자원 활용법이 소개됐다.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의 기술 분석도 이어졌다. 김현진 서울대학교 박사는 정밀 데이터를 근거로 한 배합사료 자율 배식법과 그에 따른 고기 출하 등급을 수치화해 발표했다. 사료 공급 방식의 혁신이 실제 농가 소득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과학적 경로로 증명했다는 평이다.
실제 축사를 운영하는 농장주들의 실무 경험담도 공유됐다. 전남 함평 장한농장의 한종민 대표는 고기 질을 결정하는 도체 등급 상향 노하우를 제시했고, 전남 곡성 대황축산의 권영태 대표는 새끼 소의 사육 관리와 생존율을 높이는 구체적인 사례를 전달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참가자들 간의 기술적 질의가 이어졌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의 확산 속에서 축산 농가들이 수치에 기반한 과학적 관리 체계를 도입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농가 실익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기여할 디지털 교육 환경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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