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은 올해 1분기 ESL 사업부 매출이 1,602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1,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ICT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영국 유통업체 Waitrose 신규 공급을 통해 약 170억원 규모 매출이 발생했고, 현지 파트너사 EWQ와의 협업을 통한 매출도 약 8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럽 지역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 멕시코 공장 양산을 시작한 이후 현지 공급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올해 1분기 아마존 홀푸드마켓향(Whole Foods Market Style) 매출 143억원이 반영됐다. 회사 측은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미국 관세 이슈에 대한 대응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는 현지 생산 기지 보유 여부가 수주 경쟁력을 가르는 지표”라며 “북미 시장의 관세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멕시코 양산 체계와 안정적인 유럽 파트너십 구축이 초기 진입 장벽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초대형 유통채널과 진행 중인 통신 고도화 솔루션 기반 신제품 파일럿 공급 논의가 예정돼 있다. 솔루엠은 관련 데모 테스트를 마무리했으며, 향후 대형 유통채널 공급 확대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솔루엠은 ESL 중심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물류센터 재고 관리, 의류 매장 운영, 병원 병동 정보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리테일 분야 외에도 버티컬 시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에 대응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북미 현지 생산 안정화와 유럽 고객 확대 효과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리테일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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