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외국인 전용 멤버십 혜택 ‘롯데타운 잠실’로 넓힌다

  • 동아경제

롯데타운 잠실 및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타운 잠실 및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본점에서 선보인 외국인 전용 멤버십 카드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을 롯데타운 잠실로 확대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백화점을 넘어 마트, 면세점, 놀이시설 등 그룹 계열사의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합 쇼핑 거점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도입된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발급 건수 6만5000장을 넘어서며 본점 기준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권과 이메일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전통 자개 문양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갖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롯데백화점뿐만 아니라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그룹 계열사를 아우르는 할인 혜택이 주효했다. 실제로 전체 가입자의 15%가 연계 혜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카드 적용 범위를 롯데타운 잠실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본 혜택인 롯데백화점 5%, 롯데마트 7%, 롯데면세점 10% 할인에 더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도 상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발급처도 늘렸다. 내달부터는 본점 외에도 잠실점 본관 1층 택스리펀 라운지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동이 많은 롯데월드몰까지 발급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공세는 외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맞닿아 있다. 올해 1분기 방한 외국인은 476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백화점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95% 급증했으며, 미국·유럽 국적 고객 매출 비중이 30%에 달해 전 점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잠실점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외국인이 직접 참여하는 능동형 콘텐츠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서포터즈 2기를 운영 중이며, 베트남·태국·중국 등 18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참여자들이 틱톡, 페이스북, 샤오홍슈 등 다양한 채널에서 현지 언어로 관광 혜택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타운 잠실’을 중심으로 롯데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쇼핑을 넘어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통합 경험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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