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6월 상장 시동…역대 최대 750억달러 조달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일 11시 38분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가 2025년 4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한 모습. ⓒGetty Images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가 2025년 4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한 모습. ⓒGetty Images
로켓 발사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종합 항공우주기업으로 탈바꿈한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으로 최대 750억 달러를 조달해 궤도 내 AI 인프라 구축과 유인 화성 탐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예비 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재무정보 공개 전 규제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치는 절차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머스크는 오는 6월 상장과 함께 500억~750억 달러(약 67조~100조 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골드만삭스·JP모건체이스·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최대 1조7500억 달러(약 23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의 IPO 규모(약 29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달 자금의 용처를 두고는 다양한 관측이 제기된다. 궤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달 기지 건설, 유인 화성 탐사 등 장기 프로젝트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이들 사업은 막대한 비용과 긴 개발 기간이 요구되는 미검증 영역이라는 점에서 리스크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xAI 운영자금 확보와 함께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부담한 대규모 부채 정리에도 일부 자금이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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