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해외 현장 교육(OJT)을 10년 만에 재개하고 국내외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입사원 42명을 3개월간 실무형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계획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23일부터 6주간의 입문 및 직무교육을 마친 신입사원들을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국내에는 건축사업 분야 신입사원 전원을 전국 15개 건축 현장에 배치했으며, 해외에는 토목·플랜트·안전 분야 신입사원 전원을 8개 현장에 순차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외 현장 배치는 직무 특성에 맞춰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토목 분야는 싱가포르 도시철도, 이라크 신항만, 침매터널 현장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투입돼 고난도 해상토목 기술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플랜트 분야는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투르크메니스탄 등에서 설계부터 구매, 시공까지 EPC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안전 분야는 나이지리아 현장에서 국제 기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학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현장 체험에 그치지 않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지 프로젝트 매니저와의 멘토링, 협력사 협업, 다문화 이해 등을 포함한 종합 교육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신입사원들은 다양한 국가와 문화 속에서 일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국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해외 OJT는 과거 다수의 글로벌 전문가를 배출한 명문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대주주 변경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로 약 10년간 중단돼 왔다. 최근 해외 수주가 급증하고 글로벌 사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 필요성이 대두되자 프로그램을 재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 OJT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투자”라면서 “현장 중심 경영과 해외 수주 확대에 발맞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건설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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