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은 19일 신제품 다이슨 펜슬 워시(PencilWash) 청소기를 공개했다. 자사 물청소기 라인업 중 가장 슬림하고 가벼운 제품이다.
손잡이 지름 38mm의 초슬림 펜슬형 디자인에 다이슨의 물청소 기술력과 위생 설계 철학을 결합한 제품으로 조작성과 청소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고 한다.
다이슨에 따르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슬림함과 가벼움이다. 전체 무게는 2.2kg이지만 실제 사용 시 손에 느껴지는 무게는 약 380g 수준이라고 한다. 손목을 가볍게 비트는 것만으로도 방향 전환이 자유롭고 본체를 최대 170°까지 눕힐 수 있어 높이 15cm의 낮은 가구 아래나 좁은 공간까지 무리 없이 청소할 수 있다. 벽면과 걸레받이 라인을 따라 밀착 청소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청소 성능 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수분 공급, 오염 분리, 오염수 제거 기술을 하나로 결합해 처음 닦을 때부터 마지막까지 항상 깨끗한 물로 바닥을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롤러에 있다. 극세사 소재의 마이크로파이버 롤러에는 1cm² 면적에 무려 6만4000개의 미세한 섬유 가닥이 촘촘하게 박혀 있어 흡수력이 뛰어나다. 이 롤러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물기가 있는 오염은 물론 바닥에 붙은 마른 이물질까지 한 번에 제거한다. 여기에 8곳에서 동시에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이 더해져 롤러에는 항상 신선한 물이 공급되는 구조다. 오염된 물이 다시 바닥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 위생적인 청소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 공급량은 두 가지 모드로 조절할 수 있어 가벼운 먼지나 얼룩부터 잘 지워지지 않는 강한 오염까지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다. 300ml 물탱크 하나로 최대 100m²까지 청소할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30분간 사용 가능하다.
위생 측면에서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한다. 기존 청소기에 흔히 쓰이는 먼지 필터를 아예 없앤 ‘필터 프리’ 방식을 채택한 것이 대표적이다. 필터가 없으니 오염물질이 쌓이면서 생기는 세균 번식이나 불쾌한 냄새 걱정을 덜 수 있고 필터를 주기적으로 꺼내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또한 필터가 막혀 흡입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없어 오래 사용해도 처음과 같은 청소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존 처칠 다이슨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펜슬 워시는 제품을 더 작고 가볍게 만들면서도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다이슨의 철학을 물청소에 적용한 결과물”이라면서 “필터 프리 시스템을 통해 다이슨 엔지니어링의 정밀함과 파워를 동시에 구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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