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교환 후 연내 상장 폐지 예정
계열사 자사주 3500억 연내 소각
현대百, 작년 영업이익 33% 증가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자회사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그룹 계열사 등이 보유한 약 3500억 원 규모 자사주도 올해 안으로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1일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 양 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 지분 57.36%를 보유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자사주(약 6.6%)를 제외한 잔여 주식을 전량 취득하게 된다. 현대홈쇼핑 주식 1주당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 6.3571040주가 교부된다. 안건은 4월 2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주식 교환이 끝나면 현대홈쇼핑은 상장 폐지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사주 소각도 병행한다. 현대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한섬 등 10개 계열사가 보유한 자사주 약 2100억 원 규모를 연내 전량 소각한다. 별도로 현대지에프홀딩스(1000억 원), 현대백화점(210억 원), 현대그린푸드(100억 원), 현대퓨처넷(47억 원)이 추가로 자사주를 취득해 연내 소각할 계획이다. 그룹 전체 자사주 소각 예정 규모는 약 3500억 원에 이른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82억 원으로 전년보다 33.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2303억 원으로 1.0% 늘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