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사진)는 10일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절박한 위기 상황으로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파괴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돼야 한다”며 전면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윤 대표는 이날 전 임직원에게 보낸 ‘우리에게 적당한 내일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지난해 순이익 적자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며 “이는 일회성 악재가 아니라 우리 모두와 조직에 대한 ‘생존의 경고’”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 17조7549억 원, 영업이익 8612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0.6%, 15.2%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CJ대한통운이 포함된 연결 기준 순손실은 4170억 원 적자다. 윤 대표가 취임 4개월여 만에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낸 데는 단순한 실적 부진을 넘어 회사 전반을 근본부터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위기의식이 자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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