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주택 공급…작년 민간아파트 분양 10년 새 최소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8일 15시 32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2.5 . 뉴스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2.5 . 뉴스1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이 10년 사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최근 5년간 일반에 분양된 물량이 직전 5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주택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민간 아파트 신규 일반분양 물량은 전년(15만2508채)보다 23.8% 감소한 11만6213채였다. 같은 기준으로 연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장 적었다.

신규 분양 물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분양보증을 받은 가구 수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30채 이상 아파트를 짓는 사업자는 부도 등에 대비해 주택분양보증을 필수로 받아야 하며 조합원 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를 보증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서울 민간아파트 신규 일반분양은 전년(8676채)의 절반에 못 미치는 3907채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분양 일정이 미뤄졌던 2021년(3176채)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 전체로 봐도 민간아파트 신규 일반분양 물량은 6만5711채로 전년(7만8966채)보다 16.8% 감소했다.

분양 물량 감소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최근 5년 동안 서울에서 신규 분양한 민간아파트는 3만2230채로 직전 5년간 분양 물량(7만877채)의 45.5%에 그쳤다. 통상 아파트는 분양 후 2, 3년 뒤에 입주가 진행된다. 분양 물량의 축소는 향후 입주 물량 감소로 이어져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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