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청약 당첨가점이 65점을 넘어서며 2020년 이후 가장 높았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를 분양받은 청약 통장의 평균 가점은 65.81점이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수십억 원대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강남 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아파트의 청약 가점이 높았다. 지난해 8월 분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과 10월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의 평균 청약가점은 각각 74.81점, 74.88점이었다. 주택 유형별 최저 가점도 70∼77점에 이른다. 당시 4인 가족(20점) 기준 무주택 기간 15년(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17점)을 채운 69점짜리 만점 통장도 청약에서 떨어졌다는 의미다.
청약 당첨가점은 과거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오르내렸다. 2019년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면서 50점대 중반이던 청약가점 평균은 2020년 59.97점으로 높아졌다. 이후 수요가 몰리면서 2021년 평균 62.99점까지 올랐다가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이 떨어지자 2022년에는 평균 가점도 47.69점으로 하락했다. 그러다 2023년 56.17점, 2024년에는 59.68점으로 상승한 뒤 지난해 평균 65.81점으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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