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 경영 컨설팅 기업 ‘벡터 메디컬 그룹’은 최신 뷰티 트렌드로 ‘자연스러움’과 ‘스킨 퀄리티’를 꼽았다. 이들에 따르면 소비자는 이제 더 이상 과도한 미용 시술로 자신의 외모를 완전히 바꾸기를 원하지 않는다. ‘보디포지티브 운동’과 ‘노필터 챌린지’ 같은 트렌드의 연장선에서 개인의 고유한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개선을 통해 ‘더 나은 나’가 되기를 원한다.
최근 들어 메디컬 에스테틱, 이른바 피부과 시술은 일상에서 느끼는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감, 사회적 관계 속 자신감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한층 포괄적인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 자기 자신을 위한 돌봄 루틴의 하나로 미용 시술이 포함되며 이것이 자긍심을 높이고, 감정의 균형을 돕고,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개방성을 늘리는 ‘삶 중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재생 에스테틱의 핵심
소비자들이 메디컬 에스테틱을 선택하는 기준도 과거와 달라졌다. 이제는 ‘어려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의 내가 더 건강하게, 편안하게,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메디컬 에스테틱을 찾는다. 노화·외모 관리를 넘어 ‘더 나은 나’를 발견하고 유지하는 과정으로 한층 진화한 셈이다.
이때 소비자들이 1순위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좋은 피부다. 임상 피부과학 학술지 ‘The Journa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JCAD)’에 게재된 아시아 태평양 11개국 전문가의 ‘스킨 퀄리티’ 공동연구에 따르면 좋은 피부는 사람의 전반적인 매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다. 또한 좋은 피부 상태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글로벌 피부과 전문의 및 에스테틱 전문 의료진 10인이 참여한 한 컨센서스 논문에서는 스킨 퀄리티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피부의 탄탄함, 균일한 피부 톤, 매끈한 피붓결, 피부 광채를 꼽았다. 4EPCs(4 Emergent Perceptual Categories)라고도 불리는 이 요소들은 인종을 불문하고 적용되는 기준으로, 각각을 균형 있게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최상의 피부 컨디션을 마주할 수 있다.
4EPCs 개선을 위해서는 피부 본연의 기능과 구조를 복원하는 ‘재생 에스테틱’이 도움이 된다. 재생 에스테틱은 재생의학의 에스테틱적 접근이며 피부 조직을 재건해 그 기능으로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외부 물질을 피부에 주입해 개선 효과를 이뤄내기보다 체내에 이미 존재하는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성분을 되살려 스킨 퀄리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시술법이다.
재생 에스테틱의 목표를 가장 잘 구현해낼 수 있는 시술 카테고리로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가 있다. 생체 자극제로 풀이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자연스러운 스킨 퀄리티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최근에 더욱 주목받는 추세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장은 2025년 약 6조 원 규모에서 2030년대 초반까지 연평균 8~12%씩 성장해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자연스러운 재생 메커니즘으로 피부 탄력 개선
현재 시장에서는 다양한 성분의 바이오스티뮬레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칼슘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HA) 제제인 ‘레디어스®’는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레디어스®는 초음파 리프팅 기기 ‘울쎄라피 프라임’과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 등을 제조·판매하는 독일 멀츠 에스테틱스에서 생산한다.
레디어스®는 CaHA를 주사해 피부 속 핵심 구성 성분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가 본연의 역할을 더 활발히 수행하도록 활성화하는 시술이다. 섬유아세포가 활성화되면 콜라겐 1형과 3형, 엘라스틴, 프로테오글리칸, 신생 혈관 등 생성이 촉진된다. 단순히 피부에 필요한 물질을 채워 넣는 것을 넘어 피부를 구성하는 복합적 구조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콜라겐은 피부의 탄탄함, 엘라스틴은 탄력, 프로테오글리칸은 수분 보유력, 신생 혈관은 영양 공급을 담당하면서 피부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되살리고 피부 생태계를 복원한다.
레디어스®의 이 같은 작용은 인체 친화적 재생 메커니즘에 기반해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디어스®의 주성분 CaHA는 체내에 존재하는 칼슘 미네랄 성분이다. 따라서 피부는 CaHA를 낯선 이물질이 아닌 친숙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안전하게 피부 조직의 재생을 촉진한다. 특히 레디어스®의 CaHA는 일정하고 균일한 구형 입자로 구성돼 섬유아세포와 직접 접촉하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평가받는다. 이에 레디어스® 시술 직후에는 자연스러운 볼륨 회복 효과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장기간에 걸쳐 피부 자체의 질이 개선된다. 또 피부에서 모든 작용을 마친 CaHA 제제는 미네랄 성분인 칼슘과 인산 이온 형태로 분해돼 몸 밖으로 배출된다.
레디어스®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리프톤피부과의원 전재욱 원장은 “‘더 나은 나’를 발견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가 본연의 건강함을 회복하고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피부 본연의 기능과 구조를 되살리는 재생 에스테틱, 그리고 레디어스®는 단순히 외모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더 건강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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