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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여객수 ‘역대 최대’…대형항공사 많이 탔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09 11:24
2026년 1월 9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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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 비중 43.1%…전년比 1.3%p 상승
중국 무비자 영향…최다에 단독 노선 보유
“대한항공-아시아나, 한일령 수혜 항공사”
3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받고 있다. 2025.12.03. [인천공항=뉴시스]
지난해 항공 여객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이사아나항공의 탑승 비중이 한결 늘어났다. 무비자에 따른 중국 여객수 증가 효과와 연초 안전 이슈로 대형사를 선호한 것이 주 배경이다.
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 합산 항공 여객 수는 1억2489만명으로 전년(1억2349만명) 대비 1.13% 증가했다.
국내선은 3024만5051명으로 전년(3113만1750명) 대비 2.85% 줄었지만 국제선은 6439만8568명으로 전년(6122만7777명) 대비 5.18% 늘었다.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해외여행도 증가했다.
일본 노선은 여객수가 2731만7917명으로 전체 국제선 여객의 42.42%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로는 8.65% 성장했다.
중국의 경우 무비자로 폭발적 증가가 이뤄졌다. 중국 여객수는 2024년 1377만2415명에서 지난해 1680만3863명으로 무려 22% 급증했다.
중국 노선 여객수 증가로 FSC 이용 비중이 더 커졌다. 지난해 FSC 비중은 전체의 43.1%로 지난 2024년의 41.8% 대비 1.3%p(포인트) 확대됐다.
국내선을 제외한 국제선만을 기준으로 하면 FSC 비중은 48.6%로 사실상 절반에 달한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국제선 전체의 29.7%를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 비중은 18.9% 수준이다.
현재 대한항공의 경우, 중국 22개곳에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 중 샤먼, 허페이, 우한, 쿤밍, 푸저우는 단독 운항하고 있다. 특히 허페이와 우한의 경우, 외국항공사도 취항하지 않은 노선이다.
지난해 4월, 중국 노선 20%를 확대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18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본토 외에는 홍콩과 타이베이도 운항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노선의 좋은 슬롯을 가지고 있고 대한항공의 경우, 단독 노선을 보유하고 있어 좋은 수요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한일령’으로 국내를 찾는 중국인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올해에도 FSC 위주의 여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국 노선이 많고, 한일령으로 인한 수혜가 큰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라며 “FSC의 경우 중국 노선 여객량 증가가 동남아 노선 위축을 만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LCC의 경우 동남아 노선 매출액 감소로 어렵다”고 말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인을 포함해 외국인의 한국 방문이 꾸준히 느는 가운데, 한국인들의 일본, 중국 여행도 증가하고 있다”며 “중일 관계 악화와 한중 관계 복원이 여행객 추이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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