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HBM4 최초 소비자는 엔비디아”…삼성·하이닉스 공급 막바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7일 15시 48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 도중 벤츠와의 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1.6/사진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 도중 벤츠와의 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1.6/사진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6세대)의 최초 소비자는 우리가 될 것”이라며 “상당 기간 동안 엔비디아 외에 이 메모리를 사용할 다른 기업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7~12월)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인 ‘베라 루빈’ 출시를 앞두고 올해 6세대 HBM 상업화가 본격화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6일(현지 시간) 황 CEO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 퐁텐블루 호텔에서 언론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엔비디아는 전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를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구축 중인 HBM4 생산 라인은 사실상 엔비디아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반도체 공급사들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내비쳤다. 특정 기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모든 공장과 공급 업체들이 준비를 마쳤고 모두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에 들어갈 HBM4를 공급하기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베라 루빈은 전작인 블랙웰을 잇는 차세대 AI 가속기로, 전날 황 CEO는 베라 루빈의 올 하반기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 CEO는 AI 시대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게 구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세계는 ‘AI 팩토리’로 불리는 데이터센터를 더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며 “이런 흐름에서 메모리 공급 업체와 반도체 제조사 모두가 수혜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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