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심영역 지출’ 40%가 먹거리…“간편식도 건강” 68%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6일 14시 52분


서울 시내의 한 대형 마트에 밀키트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2024.1.18/뉴스1
서울 시내의 한 대형 마트에 밀키트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2024.1.18/뉴스1
한국인의 관심 영역 지출 중 40%가 먹을거리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식문화 키워드로 ‘딥(D.E.E.P)’를 꼽고 건강식과 간편식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10~70대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식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키워드를 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딥(D.E.E.P)은 건강 식단의 일상화(Daily Wellness), 요리과정의 단순화(Efficiency), 식사 메뉴의 글로벌화(Exotic), 식사 행태의 개식화(個食化; Personal)의 영단어 머리글자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소비자들이 건강과 간편함, 시간 효율 등 각자가 중시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식사를 선택하면서 식생활 유형도 더욱 초개인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소비와 관심이 ‘먹거리’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생활비(가족 공동 생활비나 필수 의료비·교통비·통신비 등 제외) 지출 가운데 먹거리가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튜브 콘텐츠 중에서도 음식 관련 콘텐츠가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식단을 통한 건강 관리가 보편적 인식으로 자리 잡은 모습도 보였다. 응답자의 86%는 식단 조절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답했다. 평소 식단 관리에서 가장 신경 쓰는 요소(복수응답)로는 ‘직접 요리한 집밥’이 45%로 가장 많았다.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도 뚜렷했다. 응답자의 70%는 ‘삼시 세끼를 꼭 챙길 필요는 없다’고 답했으며, 하루 평균 식사 횟수는 2.3끼로 집계됐다. ‘식사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싶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는 65%였고, 간편식·밀키트를 자주 이용한다는 응답도 44%에 달했다.

가정 내 역할 인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남성이 요리 등 가사와 육아를 전담할 수 있다는 응답은 73%였으며, 결혼·출산 이후에도 맞벌이를 유지하거나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61%로 조사됐다.

CJ제일제당은 딥(D.E.E.P) 트렌드에 맞춰 고단백·저당·저염·저칼로리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고메 등 메가 브랜드를 탄생시키며 70여 년간 한국인의 식생활 변화와 함께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먹을거리#음식#라이프스타일#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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