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공항 계류장 및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비행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4.12.11 뉴스1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으로 독과점 우려가 제기됐던 국제·국내 노선에 새로운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인천∼자카르타,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등 5개 국제선과 국내선인 김포∼제주 노선(왕복 2개) 등 총 7개 노선에 대한 대체 항공사를 6일 발표했다.
국제선 중 4개 항공사가 경쟁을 벌였던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심사에서 최고득점을 받은 티웨이 항공에 돌아갔다. 이 노선은 기업 출장과 주재원 이동으로 연중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관광 수요도 높아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각각 알래스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단독 신청해 선정됐다. 인천∼뉴욕(에어프레미아·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인천∼런던(버진애틀랜틱) 2개 노선은 해외 경쟁 당국의 독과점 제한 조치에 따라 이전 절차가 진행된다. 국내 노선의 경우 김포∼제주 왕복 노선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파라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나눠 운항하게 됐다. 인천·부산∼괌, 광주∼제주 노선은 신청한 항공사가 없어 선정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선정된 항공사들은 공항 슬롯과 운수권을 배정받아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진입하게 될 예정이다. 슬롯은 항공사가 배정받은 항공기 출발 또는 도착 시간으로 해당 시간에 공항시설을 이용할 권리를 의미한다.
국토부는 대체 항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나머지 노선도 이전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로스앤젤레스,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파리, 인천∼로마 등 6개 노선에 대한 슬롯과 운수권은 이전이 완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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