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AI 활용 ‘안전·서비스’ 품질향상 추진… 적극적인 인공지능 도입

  • 동아경제

인공지능 활용 교육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
24시간 챗봇·음성봇으로 고객 응대 체계 확대
IoT 기반 재해 예측, 안전관리 강화
AI 보안체계 도입으로 사이버 위협 대응

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는 19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조직 혁신 전략인 ‘KRC-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전략’ 실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농어촌 지역 발전과 안전관리, 대국민 서비스 품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공사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주민을 위해 AI 활용 교육을 확대한다. 이 프로그램은 농어촌 지역개발 역량 강화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며, 생성형 AI(예: 챗GPT 등) 활용법과 같은 실생활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AI 챗봇과 음성봇 서비스를 도입해 24시간 고객 응대 체계를 마련하고, 보유 데이터를 ‘AI 친화형 데이터’로 전환해 국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공공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인공지능으로 그린 미래 농어촌 공모전’도 시행된다. 공사는 공모된 아이디어 중 현장 적용 가능한 제안을 선별해 실제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저수지, 배수장 등 주요 농업기반시설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 장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홍수나 가뭄 등 재해를 사전에 예측하는 과학적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 과제로 선정돼 데이터 분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건설 현장 안전도 인공지능이 관리한다. AI CCTV로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고, 사업장 안전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AI 기반 보안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사이버 위협을 자동 탐지·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AI 리스크 매트릭스’ 체계를 마련해 인공지능 관련 사업의 기획부터 운영 전 과정에서 위험 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바꾸는 핵심 수단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농어촌의 서비스와 안전관리의 질을 끌어올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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