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기록, 함께 만든 내일”···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25 성과공유회’ 성료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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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과 인센티브(SPC) 참여 기업, 총 55억 원 규모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 공개
사진제공=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수탁기관: 미담장학회·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이하 ‘센터’)는 지난 17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한 ‘2025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성과공유회’가 사회적경제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총 180여 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성장의 기록, 함께 만든 내일’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서울시 사회적경제의 주요 성과를 공유(SHARE), 성장(GROW), 연결(CONNECT)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풀어내며 기업들의 자생력 제고와 성과 중심의 지원 결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센터는 성장지원, 판로지원, 홍보지원 등 각 분야의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성장지원 분야에서는 ‘사회성과 인센티브(SPC)’ 프로젝트의 성과가 공개됐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해당 사업에 참여한 21개 기업은 총 55억 4000만 원 규모의 사회적 성과를 창출했으며, 특히 1기 참여 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성과 창출액이 42.6%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사회적가치지표(SVI) 컨설팅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모의 측정에서 ‘우수’ 및 ‘탁월’ 등급을 획득하며 정량적 가치 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음을 알렸다.
뒤이어 판로지원 분야에서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시장 확장 성과가 공유됐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서울시 통합관 운영을 통해 5만 7000여 명의 참관객을 맞이하고 7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쿠팡·11번가·카카오메이커스와 연계한 온라인 기획전, 현대백화점 및 서울역 등 주요 상권에서의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 사회적경제 분야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표창 시상식(수상자: ㈜푸들, ㈜리벨롭)과 함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이어졌다. 가장 먼저 우수 사례 발표자로 나선 ‘성미산좋은날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이 만드는 유기농 공정무역 커피를 생산하는 곳으로 센터의 지원사업을 활용해 기업의 온라인 판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과정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발표를 맡은 ㈜푸들 윤채영 대표는 리유저블(Reusable) 제품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시켜온 성과를 공유했다. 윤 대표는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담은 디자인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하며 푸들 또한 서울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서울시 등의 지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초청 강연을 맡은 유디임팩트 김정헌 대표는 ‘시장과 사회적가치 창출 사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사회적 가치를 잃지 않으면서도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장능인 센터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 기업들의 노력을 증명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탄탄한 자생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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