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충북 음성에 ‘안전 최우선’ 스마트 공장 짓는다…3000억 원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1일 14시 27분


11일 충북 청주시 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MOU’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병옥 음성군수, 도세호 SPC그룹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 (SPC 제공) 2025.12.11
11일 충북 청주시 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MOU’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병옥 음성군수, 도세호 SPC그룹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 (SPC 제공) 2025.12.11
SPC그룹이 3000억 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에 나선다. 신규 공장은 근로자 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자동화 로봇·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그룹 공장 최초로 적용한다.

11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번 공장 설립은 SPC그룹이 경영 쇄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7월 출범시킨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권고에 따라 추진됐다. 추진단은 산업안전 강화를 위해 새로운 공장을 건립할 것을 그룹 사장단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권고했고, SPC커미티가 이를 수용했다.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2866㎡(약 5만5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휴먼스마트밸리 전체 산업용지 면적의 약 20%로 입주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다. SPC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 2.5배 크다. 완공되면 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SPC그룹은 신공장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요소를 최소화 하고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신공장으로 분산시켜 SPC그룹 생산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SPC그룹은 이 공장을 혁신 스마트 공장의 바로미터인 ‘등대공장’으로 등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등대공장은 등대가 불빛을 비춰 배들을 안내하듯이 IoT와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입해 혁신의 본보기가 되는 공장을 의미한다.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은 “안전 스마트 공장 건립은 SPC그룹의 변화와 혁신, 안전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만들어 직원과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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