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중량·재료 원상복구 “고객 질책 겸허히 수용”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3일 16시 32분


서울 소재 교촌치킨 매장 모습. 뉴시스
서울 소재 교촌치킨 매장 모습. 뉴시스


가격을 유지하면서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원재료로 바꾸는 ‘슈링크플레이션’으로 논란을 일으킨 교촌치킨이 제품의 중량과 원육 구성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으로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9월 리뉴얼 출시한 순살 메뉴 중 중량과 원육 구성을 변경했던 4개 메뉴 구성을 원상복구해 다음달 20일부터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달 11일 순살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면서 간장순살과 레드순살, 반반순살의 중량을 줄이고, 원육은 국내산 닭다리살과 안심살 혼합 구성으로 변경했다.

간장순살과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의 중량은 500g에서 700g으로 늘려 판매한다. 반반순살(허니+레드)은 500g에서 600g으로 복원한다. 닭고기 부위 구성은 100% 국내산 닭다리살 원육으로 되돌리고, 소스 도포 조리법도 텀블링 방식에서 기존 붓질 도포로 되돌리기로 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신메뉴 출시 과정에서 고객과의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며 “이번 순살 메뉴 리뉴얼 출시 이후 원육 변경에 대한 고객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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