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바이알을 예술 작품으로… ‘뷰티업 캠페인’ 전개

  • 동아일보

[2025 K-ESG 경영대상] 한국애브비 주식회사
2년 연속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이하 한국애브비)가 ‘2025 K-ESG 경영대상’ 종합 ESG 대상에 선정됐다. 2년 연속이다.

한국애브비는 의료 현장에서 버려지는 바이알(주사용 유리병)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친환경 ESG 프로젝트 ‘뷰티업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환경보호에 동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뷰티업 캠페인은 엘러간 에스테틱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단순 폐기물로 여겨지던 폐바이알을 사회적 가치 창출의 매개로 재조명하고 이를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ESG 실천 의지다.

작년에 이어 2회 차를 맞은 뷰티업 캠페인은 지난 2월부터 병원을 대상으로 폐바이알 수거를 시작해 9월 26∼27일 ‘Beauty in Nature’ 전시회에서 총 30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참여 병원은 128곳으로 전년 대비 4배가량 증가했고 폐바이알 수거량과 작품 수도 늘었다. ‘자연’을 주제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전시회에 참여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판매되고 해당 수익금은 대한성형외과의사회를 통해 기부되는 사이클이다.

뷰티업 캠페인은 의료 현장에서 폐기되는 폐바이알의 분리배출 인식 개선과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지침’에 따르면 환자에게 투여된 링거병과 수액 팩, 앰풀 병, 바이알 중 백신이나 항암제, 혈액과 접촉되지 않은 빈 용기는 일반폐기물로 처리 가능한데도 의료기관 다수는 여전히 관행 탓에 의료폐기물로 혼합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애브비는 뷰티업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바이알 재활용 인식 확산 및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방법을 모색해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가치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사이클링 작품에 활용된 폐바이알 세척 과정은 이런 노력을 증명한다. 바이알 내 잔여 톡신을 안전하게 불활화하기 위한 0.5% 이상의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 세척 공정을 도입해 화학 세제나 물 사용 없이 자원 순환 과정에서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

#2025#K-ESG#경영#대상#한국애브비 주식회사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