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 1호기 정기검사 중 임계 허용

  • 뉴시스(신문)

후속검사 통해 안전성 최종 확인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오전 신고리 2호기의 발전을 중단하고 70여일 간의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신고리 2호기와 1호기. 2018.02.20. (사진=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오전 신고리 2호기의 발전을 중단하고 70여일 간의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신고리 2호기와 1호기. 2018.02.20. (사진=한수원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8월 27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고리 1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뜻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7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지난 8월 21일 발생한 발전정지의 원인이 된 발전기 여자설비 손상 원인과 재발방지대책 등에 대해 점검했다.

손상이 발생한 것은 여자기 내부 브러시와 컬렉터링의 접촉 불량으로 인해 아크가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원안위는 브러시 품질 관리와 운전 중 전류값 측정 등을 강화하여 재발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손상된 부품은 신품으로 교체됐으며, 정밀 점검 결과 관련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증기발생기에서 소선 등 이물질 11개를 제거했으며, 전열관에 대해 검사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고리 1호기의 임계를 허용했으며,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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