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 확대…기후 위기 대응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2일 14시 28분


롯데마트와 슈퍼가 스마트팜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와 슈퍼가 스마트팜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와 슈퍼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 확대에 나선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스마트팜 재배 품목을 50여 종으로 늘리고 물량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생육 환경을 관리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농장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스마트팜 재배를 통해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수급 불안 문제를 해소하고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는 상추, 고수, 바질, 루꼴라 등 온도에 민감한 허브 채소들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들 상품군은 뿌리째 수확하는 방식으로 공급한다.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는 일반 채소에 비해 2일가량 더 오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방울토마토는 전체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팜 생산분으로 채울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는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스마트팜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늘었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고객에게 실패없는 신선식품을 제공한다는 고객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상품이 스마트팜 농산물”이라며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 농법을 적용한 농산물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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