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트럼프 2기, 디지털자산 입법 가속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1일 03시 00분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3월 2호(413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트럼프 2기, 디지털자산 입법 가속

재선에 성공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됐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기로 하면서 미국은 확고한 친(親)디지털자산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소 불명확했던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는 금융혁신법안 등의 입법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미 선진국에선 디지털자산의 거래가 활발하다. 채권 발행, 상장지수상품 및 상품 거래의 토큰화가 이뤄졌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디지털자산을 적극적인 전략적 재무관리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신사업은 리스크 관리 측면의 새로운 도전 과제이기도 하다. 디지털자산의 리스크 평가와 통제 등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맞서 유의해야 할 점들을 짚어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의 진실

2017년 정권이 바뀌자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가 합리적이라는 기존 주장을 뒤집고 재조사에 착수했고 2018년 분식회계를 주장하며 감리위원회에 상정했다. 초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과대평가했다는 논리를 내세웠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상승해 과대평가 논란이 불식되자 이 주장을 철회했다. 그 대신 옵션 행사 가능성이 불확실했음에도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후 2018년 6월 바이오젠이 옵션을 행사하겠다고 공식 통보하면서 옵션 행사가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는 점이 드러나자 금감원의 2차 주장도 설득력이 약해졌다. 그러자 이번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시점부터 지배권을 갖고 있지 않았으며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 바이오젠의 옵션 행사가 충분히 예상됐다는 정반대 논리를 폈다.



#트럼프 대통령#디지털자산#삼성바이오로직스#회계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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