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2명 중 1명 “쿠팡에서 장봐요”…만족도 1위는 컬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1일 11시 04분


서울 시내의 주차장에 쿠팡 배송트럭이 주차돼 있다.ⓒ News1
성인 2명 중 1명이 쿠팡에서 식료품을 구매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성인 남녀 55.4%가 온라인 플랫폼 가운데 주로 쿠팡에서 식료품을 구매했다. 컬리(8.6%), 네이버쇼핑(8.4%), 홈플러스몰(5.6%)이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는 만 20~59세 성인 남녀 128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4~16일 진행됐다.

쿠팡은 직전 조사인 2023년(40.1%)에 비해 15.3%포인트 성장세를 보이며 식료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했다. 컬리, 네이버쇼핑, 홈플러스몰 등 경쟁 업체들이 같은 기간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해당 플랫폼에서 빠진 소비자들이 쿠팡을 이용하게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오픈서베이 측은 “온라인 장보기가 점점 쿠팡으로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1회 평균 구매액과 월 평균 지출 금액에선 이마트·SSG닷컴이 각각 5만9400원, 16만8696원으로 1위에 오르며 3만5400원, 13만1688원을 기록한 쿠팡을 앞질렀다.

플랫폼 이용자 별 200명 씩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컬리가 85.5%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쇼핑(82.5%)이 뒤를 이었다. 쿠팡과 SSG닷컴은 나란히 80.5%였다. 컬리는 다양한 멤버십 혜택, 네이버쇼핑은 배송 속도가 가장 큰 장점으로 언급됐다. 쿠팡은 상품 가격이 주된 만족 요인으로 꼽혔다.

#이마트#온라인 식료품 시장#쿠팡#컬리#SSG닷컴#네이버쇼핑#홈플러스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