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協 집행위원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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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 위해 글로벌 협력”
포스코, 스틸리어워드 3부문 석권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은 13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사흘간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포스코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은 13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사흘간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으로 선임돼 세계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포스코는 장 회장이 13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사흘간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7∼12월)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 세계 155개 회원사가 활동하는 세계철강협회는 철강 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장 회장이 선임된 집행위원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장 회장은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각국 철강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수소환원제철 공동 연구개발(R&D) 프로그램,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 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과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선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 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스틸리어워드 시상식 6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기술혁신 부문에선 친환경 자동차 강판 솔루션 기술인 ‘포스젯’,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선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 교육·훈련 부문에서는 직원의 혁신 마인드 내재화를 위한 ‘QSS 교육 과정’ 등이 선정됐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인화#포스코 회장#세계철강협회#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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