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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오르네”…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 5.3억, 강남은 6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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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09:04
2024년 7월 17일 09시 04분
입력
2024-07-17 07:37
2024년 7월 17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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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한 상가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전세를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2024.5.2/뉴스1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10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한 탓이다. 특히 강남 지역의 중위 전셋값은 6억 원 선까지 올라왔다.
1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평균 5억 2667만 원으로 전월(5억 2333만 원) 대비 334만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위가격은 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있는 가격을 말한다. 시장에서는 중위가격이 저가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의 변동 폭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평균 가격보다 시세를 판단하는 데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달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한 달 전(5억 9500만 원)보다 500만 원 오른 6억 원으로 조사되며, 지난 2022년 12월(6억 2333만 원) 이후 18개월 만에 6억원 선으로 회복했다.
같은 기간 강북 14개구 중위 전셋값은 4억 7000만 원으로 전달(4억 6833만 원)대비 167만 원 상승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는 이유 중 하나는 아파트 전세 수요가 공급을 앞서며 수급 균형추가 깨졌기 때문이다.
지난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39.3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KB부동산이 공인중개사무소에 설문으로 시장동향에 대한 문의 조사 결과를 지수화(0~200)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보다 높을수록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서울의 주요 단지들을 보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센트럴아이파크(612가구)는 지난 1일 전용면적 26평형(59㎡) 전세가 6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의 올 초 전셋값은 4억 원 초반으로 반년 새 2억 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서울 도봉구 창동역 앞에 위치한 삼성래미안(1668가구) 전용 32평형(84㎡) 전세는 지난달 말 5억 1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 1월(3억 2000만 원) 대비 59%(1억 9000만 원) 뛴 금액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금과 같은 전셋값 상승 흐름이 지속될 거란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심상치 않다”며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문제로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줄어드는 데다, 다세대, 다가구의 공급이 급격히 감소해 앞으로 아파트 전세시장은 안정보다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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