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줄여 고객 원가경쟁력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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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LG화학

고객의 성장이 LG화학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LG화학은 고객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물류비를 절감하거나 신사업을 창출하고,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축하는 한편 고객이 느끼지 못하는 불편도 적극 찾아 개선하는 활동도 펼친다.

최근 LG화학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해 원가 절감과 탄소 저감에 기여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고충을 겪는 한 자동차 업체를 위해 낮은 온도에서도 잘 굳는 접착제 실러를 개발하고 페인트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비용과 탄소발생량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제품을 고객사에 제안한 것이다.

물류비 절감을 통해 고객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도 있다. 컨테이너 적재를 할 때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 운영하던 1단 적재 방식을 2단으로 변경해 1회 운송량을 최대 2배로 늘리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LG화학은 여러 번의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운송 규격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연간 수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고객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거나 사업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고객의 영업력과 매출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2021년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객가치 대상을 신설하고 매달 고객을 감동시킨 사례를 발굴해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포상금 및 상금도 수여한다.

LG화학 관계자는 “고객가치만을 위한 포상제도를 별도로 만든 것은 고객가치대상이 처음”이라며 “제품과 기술적 성과 위주였던 기존과 다르게 고객의 페인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했다면 규모와 상관없이 폭넓게 포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혁신성장#기업#기술#lg화학#물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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