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23년 만에 주유소 새 단장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9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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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그룹의 새로운 CI를 반영한 GRC주유소. HD현대오일뱅크 제공
HD현대오일뱅크가 23년 만에 주유소 새 단장에 나섰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GRC주유소를 시작으로 전국 확대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인 디자인은 HD현대 그룹의 포워드마크를 반영했다. 선이 강조된 단순함이 가장 큰 특징으로, 파란색과 녹색의 두 라인이 단차를 두고 한곳에서 만나는 형태다. 전국 2,60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와 충전소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CI 변화뿐 아니라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인 키오스크 숍 입점, 쿠팡 연계 주유소 물류 거점 활용과 개인 짐을 보관하는 셀프 스토리지, 주유소 옥상 공간을 활용한 5G 중계기, 실시간 주차 공유 사업 등 공간 임대 사업 등 직영 주유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

이외에도 지난 2021년부터 2년째 프리미엄 세차 브랜드인 ‘카샥샥’을 론칭해 세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 캐릭터 컨셉으로 주유소를 디자인한 파츠오일뱅크도 2년 째 운영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1994년 주유소에 국내 최초로 ‘오일뱅크’라는 브랜드를 도입했다. 이후 2020년 SK네트웍스 주유소 영업권 인수 등을 거쳐 현재 주유소 업계 2위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현재 전국 2,400여 곳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영점은 470개로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많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주유소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변화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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