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기관·민간 ‘맞손’…‘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19일 11시 11분


사진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699 일대의 모습. 2022.8.26. 뉴스1
사진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699 일대의 모습. 2022.8.26. 뉴스1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비영리단체가 손을 맞고 도시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인 ‘새뜰마을사업’ 지역 내 노후주택을 개선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시대위원회, 청주시, 주택도시보증공사, ㈜KCC, ㈜코맥스, KCC 신한벽지㈜, ㈜경동나비엔, (사)한국해비타트와 함께 ‘2024년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일 청주시에서 2023년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확보되지 않은 도시 내 낙후 지역을 지원하는 도시 새뜰마을사업이 재정지원 중심으로 시행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사업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 새뜰마을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신규 대상지 공모(2월 말 선정 예정)를 거쳐 선정된 200호 내외 노후주택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후원금을, ㈜KCC는 창호 등 에너지 효율·화재 예방 건축자재를, ㈜코맥스는 스마트홈 보안 자재를, KCC 신한벽지㈜는 벽지를, ㈜경동나비엔은 난방시설을 지원하고, (사)한국해비타트는 집수리공사 등 실제 사업 시행을 각각 담당한다.

지난해의 경우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을 통해 청주 상당구 방서동 마을, 부산 서구 남부민2동 마을, 충남 서천 교촌지구, 경북청도 뒷마지구 4곳에서 총 116채의 노후주택을 수리한 바 있다.

특히, 준공식을 개최하는 청주 상당구 방서동 마을은 택지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선정 당시 주택 80%가 30년 이상 노후주택이고, 슬레이트 지붕이 설치된 주택은 약 30%, 외부 재래식 화장실이 설치된 주택은 약 21%에 해당해 주거 여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마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창호 교체, 현관문 보수, 도어락 교체, 내벽 및 바닥 보수, 옥상 개선, 외벽 개선 등 집수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고, 열악한 환경이 안락한 보금자리로 바뀌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국토교통부 김기훈 도시활력지원과장은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은 사회의 각 영역이 취약지역 노후주택 개선을 위해 역할을 분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지속 협력해 왔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국토교통부는 올해도 기본적 생활 여건을 확보하지 못한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후원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