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참이슬 그리고 새우깡…한국인이 사랑하는 기호식품 보니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26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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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카스’ 매출 가장 높아…‘소변맥주 논란’ 칭따오 반사이익에 아사히 4위 껑충

지난해 국내 소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농심 ‘새우깡’,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로 나타났다.

‘예스재팬’ 전환 등으로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가 비어케이 ‘칭따오’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농심 ‘새우깡’,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인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1위였다.

새우깡의 소매점 매출은 1359억원으로 전체 스낵과자 매출액의 6.5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오리온 포카칩(1164억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985억원) ▲롯데웰푸드 꼬깔콘(879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666억원) ▲해태제과 맛동산(590억원) 등이 10위권 안에 랭크됐다.

비스킷은 해태제과 홈런볼이 865억원으로 전체의 8.4%를 차지,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어 ▲해태제과 에이스(589억원) ▲동서식품 오레오(434억원) ▲롯데웰푸드 마가렛트(420억원) ▲오리온 예감(398억원) ▲크라운제과 쿠크다스(29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생초코케익은 오리온 초코파이(871억원)가, 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1185억원)가 가장 많이 팔렸다.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710억원의 매출을 올려 1위에 올랐다. 이어 ▲빙그레 떡붕어싸만코(646억원) ▲빙그레 메로나(612억원) ▲빙그레 투게더(528억원) ▲롯데웰푸드 빵빠레(438억원) ▲해태제과 부라보(437억원) 등의 순이었다.

주류는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부동의 1위였다.

맥주는 카스가 1조5172억원으로 전체 맥주 시장의 38.61%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1위였다. 이어 하이트진로 테라(4697억원), 하이트진로 필라이트(2399억원)가 차지했다.

지난해엔 1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던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가 비어케이 ‘칭따오’를 밀어내고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사히는 지난해 1977억원 어치 팔렸다. 이는 전년 대비 411.8% 성장한 수치다. 노재팬(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한때 종적을 감췄던 일본 맥주가 수입 맥주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예스재팬 전환과 칭따오 소변맥주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이다.

뒤를 이어 ▲하이트진로 켈리(1760억원) ▲롯데주류 클라우드(1674억원) 순이었다. 일명 ‘소변맥주’로 논란이 된 비어케이 칭따오(1130억원)는 전년보다 14.28% 줄면서 7위에 나열되는 등 전년보다 한 계단 내려섰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1조1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주류 처음처럼(4000억원) ▲하이트진로 진로(2651억원) ▲무학 좋은데이(1640억원) ▲금복주 맛있는참(7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오랫동안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전통 강자 매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예스재팬 전환과 소변맥주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아사히 매출이 3배나 뛰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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