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네이버·현대건설, 나란히 최대 2000억 원대 회사채 발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29일 10시 17분


코멘트
네이버와 현대건설이 나란히 2000억 원 대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롯데지주는 최대 5000억 원을 검토 중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3년물과 5년물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내년 1월 16일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한다. 대표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이다. 인수단으로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 참여한다.

네이버의 회사채 발행은 2021년 2월 7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네이버는 포털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부문 등으로 구성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현대건설도 2년물과 3년물로 1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현대건설 또한 최대 2800억 원 규모의 증액발행 가능성이 있다. 내년 1월 22일 수요예측으로 30일 발행한다. 대표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이다. 인수단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현대건설은 올해 9월 2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1947년 설립된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2위(지난해 기준)의 종합건설사이다.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시공경험과 기술력, 영업 네트워크, 자체 주택 브랜드(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등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공종에서 우수한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 현대자동차 그룹에 편입됐다.

한편, 롯데지주도 최대 5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내년 1월 17일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하며, 2년물 1100억 원, 3년물 1500억 원으로 총 2600억 원이며, 수요예측에 따라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놨다. 대표주간사는 삼성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고, 인수단은 IBK투자증권, SK증권, 대신증권, 부국증권,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