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2, 3세 승진 잇달아… 젊은 리더십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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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조규석-최지현 사장 승진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 회장 올라

국내 제약업계에서 오너 일가 2, 3세의 승진이 잇따르고 있다. 기업 승계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으로 젊은 리더십을 구축해 회사의 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삼진제약에 따르면 삼진제약 오너 2세인 조규석 경영관리 및 생산 총괄 부사장(52)과 최지현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49)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특히 최 사장은 기존 업무와 함께 연구개발(R&D) 총괄 업무도 맡게 됐다. 또 영업 총괄본부장인 조규형 전무와 경영지원·기획·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최지선 전무도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삼진제약은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이 공동으로 창업해 공동경영 체제를 이어온 제약사다. 조규석 사장과 조규형 부사장은 각각 조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고 최지현 사장과 최지선 부사장은 각각 최 회장의 장녀와 차녀다.

광동제약에서는 최근 최성원 대표이사 부회장(54)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창업주인 고 최수부 회장의 장남인 최 신임 회장은 1992년 광동제약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지냈다. 식·의약품을 아우르는 천연물 사업에서 핵심 역량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대원제약 백인영 이사는 최근 상무로 승진했다. 백 신임 상무는 창업주인 고 백부현 회장의 손자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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