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과천 통합공공임대주택 선도단지 준공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2월 11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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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주동모습. LH 제공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주동모습.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10일 다양한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묶은 통합공공임대주택 시범단지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세대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주택이다. 입주자격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거주할 수 있다. 중위 소득 기준 150%의 무주택 중산층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세대원수에 따라 신청 가능한 평형이 다르다. 소득수준에 따라 같은 평형이어도 임대료는 다르게 측정된다.

지난해 1월 입주자모집을 실시한 결과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은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주는 오는 2024년 1월부터 시작한다.

LH는 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 측벽에 LH 마크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단지명으로 분양·임대주택 구분하는 것도 어렵게 했다. 임대주택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없애기 위해 외관 디자인도 고급화했다. 문주 디자인은 분양단지 수준으로 높이고 외부에서 복도형·계단실형을 구분할 수 없는 ‘계단실 룩’의 모습을 적용했다.

주동의 외벽도장에는 기존의 수성 페인트에서 색상 유지력이 우수한 페인트를, 1층 진입부에는 아트월을 적용하고 부대시설에 시스템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층간소음을 덜기 위해 세대 내 벽면 하부에 진동센서를 설치,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에 ‘주의’ 알람이 뜬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단지전경. LH 제공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단지전경. LH 제공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에는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SOC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임대주택 부지 내에 보육·복지·문화 시설을 건립해 지역주민에 개방하는 국고보조사업, 지자체 협력사업이다.

한편 LH는 향후 준공되는 임대주택단지의 외관, 조경 수준 등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이고 평형을 다양화하는 등 입주민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기존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중심에서 전용면적 84㎡의 중형 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최소 평형 기준을 최대 1.5배 상향한다. 상향된 최소평형에는 빌트인 풀 옵션 설치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시범단지의 준공을 기점으로 임대주택단지의 외관을 분양단지와 견주어 손색이 없도록 개선하고 평형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해 입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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