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장 주문 77%가 아이스 음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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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더운 음료 앞질러
겨울에도 판매 비중 61% 차지

한파에도 차가운 커피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면서 스타벅스 매장을 찾는 10명 중 7명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차가운 음료를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은 전체의 77%로 집계됐다. 스타벅스가 겨울 한정 음료를 판매한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한정해서 분석한 결과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은 61%에 이르렀다.

올해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추위가 절정인 1월에도 아이스 음료 비중은 57%로 절반을 넘겼고, 2월엔 이보다 높은 64%였다. 여름인 6∼8월에는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이 87∼8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10년 전만 해도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은 전체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다 2015년 차가운 음료와 뜨거운 음료의 판매 비중이 각각 51%, 49%로 나타났고 이후 아이스 음료 비중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74%까지 높아졌다.

아이스 음료 수요가 높아지자 스타벅스는 지난달부터 초대용량 ‘트렌타(trenta)’ 사이즈 음료(887mL)를 국내에서 상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북미 이외 지역에서 최초다. 트렌타 사이즈로는 콜드브루 등 아이스 음료 3종만 판매한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스타벅스#아이스 음료#얼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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