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에 승차감까지”…포르쉐, 3세대 파나메라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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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4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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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스포츠 럭셔리 세단 ‘3세대 신형 파나메라’.(포르쉐코리아 제공)ⓒ 뉴스1
포르쉐의 스포츠 럭셔리 세단 ‘3세대 신형 파나메라’.(포르쉐코리아 제공)ⓒ 뉴스1
포르쉐가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포츠 럭셔리 세단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09년 1세대 모델을 선보인 파나메라는 지난 2016년 2세대 모델을 거쳐 2023년 3세대 모델로 진화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AR)라 불리는 차세대 서스펜션 시스템과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이 특징이다. 포르쉐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브랜드 강점인 퍼포먼스는 물론 안락한 승차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포르쉐 파나메라를 총괄하는 토마스 프리무스 부사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파나메라는 스포츠 럭셔리 세단의 정수”라고 소개했다. 프리무스 부사장은 “파나메라의 성공은 기술력이 뒷받침된 디자인에서 비롯됐다”며 “3세대 모델도 포르쉐의 전략과 정신에 따라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파나메라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펜더를 강조하고 프레임 없는 리어 윈도우 등을 적용해 4도어 스포츠카 세단의 특성을 더 살렸다. 실내는 12.9인치의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센터 콘솔,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애플 카플레이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에어컨,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디지털 환경도 개선했다.
포르쉐 파나메라를 총괄하는 토마스 프리무스 부사장.(포르쉐코리아 제공)ⓒ 뉴스1
포르쉐 파나메라를 총괄하는 토마스 프리무스 부사장.(포르쉐코리아 제공)ⓒ 뉴스1

주된 변화는 차세대 서스펜션 시스템 적용과 E-하이브리드 성능 개선이다.

신형 파나메라는 2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 기술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포르쉐는 PASM이 승차감과 스포티한 성능을 모두 제공한고 설명했다.

PASM을 더 개선한 것이 PAR이다. PAR은 PASM보다 노면 충격을 더 줄이고 주행 상황에 따라 각 축에 개별적인 서스펜션을 적용해 보다 더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이 옵션은 내연기관 모델인 파나메라4가 아닌 PHEV 모델인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차가 정차하면 차체를 50㎜ 높여 더 편안한 승하차를 돕는다.

3세대 파나메라 실내.(포르쉐코리아 제공)ⓒ 뉴스1
3세대 파나메라 실내.(포르쉐코리아 제공)ⓒ 뉴스1
프리무스 부사장은 “빠르게 가속하거나 급제동, 급커브에도 차체는 항상 수평을 유지해 운전자뿐 아니라 모든 탑승객이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다”며 “PAR은 3세대 파나메라가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를 파나메라4와 네 종류의 E-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인다. 국내는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4리터 V8 터보 엔진을 장착해 190마력의 전기모터를 포함, 총 68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3.2초다. 배터리 용량은 25.9㎾h로 늘어 주행거리(WLTP 기준)도 이전 53㎞에서 최대 90㎞로 대폭 늘었다. 충전 속도는 11㎾ 온보드 충전기를 적용해 2시간39분으로 43분 단축했다.
포르쉐의 3세대 신형 파나메라.(포르쉐코리아 제공)ⓒ 뉴스1
포르쉐의 3세대 신형 파나메라.(포르쉐코리아 제공)ⓒ 뉴스1

신형 파나메라는 국내에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각각 1억6650만원, 2억9900만원이다.

파나메라는 올해 10월까지 국내서 1651대 팔렸다. 포르쉐 전체 판매량 9690대의 17%를 차지하는 주요 판매 모델 중 하나다. 글로벌 기준 지난해 한국 판매량은 4위다. 프리무스 부사장은 “한국은 파나메라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고객들의 의견을 더 경청하고 피드백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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